# 감각적인 휴식의 시작, 체사 짱구
우붓에서의 고요하고 느긋한 3박을 마치고, 이번엔 분위기를 조금 바꿔 짱구(Canggu)로 향했다. 짱구는 발리의 트렌디함이 가장 잘 느껴지는 지역으로, 서핑 보드와 선셋, 그리고 감각적인 카페들로 가득한 곳이다. 우붓이 ‘자연 속의 힐링’이었다면, 짱구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의 활기찬 마무리’ 같은 느낌이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머문 체사 짱구(Chesa Canggu) 는 도보로 해변까지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위치가 좋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세련되고 깔끔하게 관리되는 부티크 스타일의 숙소였다. 시끌벅적한 거리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조용히 머물기에도 좋고, 필요할 땐 언제든 걸어서 카페 거리나 해변으로 나갈 수 있는 완벽한 밸런스의 위치였다.
무엇보다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던 건,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밝은 미소. 우붓의 정글뷰와는 또 다른 매력의 ‘바다 마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짱구에서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 숙소 위치와 접근성
체사 짱구는 짱구 중심부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차로 5분이면 에코비치(Echo Beach)와 짱구 메인 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서핑을 하거나 해변 근처 카페를 즐기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걸어서도 주변에 트렌디한 카페, 마사지숍, 편의점이 많아 차 없이도 가볍게 산책하며 짱구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 이용 안내 & 서비스 정보
* 이용 시간 : 체크인 14시 / 체크아웃 12시
* 무료 미니바 (투숙 중 1회 제공)
* 무료 인피니티풀 2개 (수심 1.2m, 1.4m / 투숙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
* 무료 와이파이
* 조식 (조식 포함으로 투숙한 경우에 한정)



우리는 아디와나 우나기 스위트에서 체크아웃을 마친 후, 정오쯤 그랩(Grab) 택시를 타고 체사 짱구로 이동했다. 우붓에서 짱구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동 중 창밖으로 펼쳐지는 발리의 푸른 들판과 마을 풍경이 꽤 인상적이었다.
체사 짱구에 도착하자, 직원분들이 일사불란하게 친절히 바로 짐을 내려주셨고, 리조트 입구부터 세련된 분위기와 정돈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리셉션에는 미소가 밝은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체크인 과정은 매우 간단했다.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잠시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한 뒤 객실로 안내받았는데,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 객실 소개


로비에서 객실로 이동하는 길은 세련된 장식과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마치 작은 갤러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우리가 묵은 객실은 2층에 위치한 트윈 베드 형태의 객실로, 공간은 다소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객실에는 작은 테라스가 있어 바깥 공기를 느끼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화장실 또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샤워 공간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기본 어메니티가 잘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참고로, 샤워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샤워필터 헤드로 교체가 가능하며,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어 장기 숙박 시에도 편리했다.
# 부대시설 (수영장)

체사 짱구에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야외 인피니티풀이 마련되어 있다. 각각의 수심이 달라서, 취향이나 상황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메인 풀은 객실동과 바로 맞닿아 있어, 프라이빗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수영을 즐기지 않더라도 선베드에 앉아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다.
우리는 그랩으로 커피를 주문하여 마시며, 수영을 즐기기도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며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다. 긴 시간 수영을 하진 않았지만, 맑은 하늘 아래에서 잠시 물에 발을 담그며 풍경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체사 짱구의 인피니티풀은 그 자체로 여행의 여운을 남기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 조식


체사 짱구의 조식은 뷔페식이 아닌 단일 메뉴 형태로 제공된다. 오전 시간에만 운영되며, 조식을 포함해 예약한 투숙객은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객실로 주문하는 룸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지만, 식당 분위기가 워낙 아늑하고 개방적이라 여유롭게 아침을 즐기기 좋다.
메뉴는 인도네시아식과 서양식 등 다양하게 있어서 이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음식의 양이나 플레이팅 모두 깔끔하게 준비되어 하루를 시작하기에 충분했다.



조식을 제공하는 같은 식당에서는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도 별도의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는 저녁에 이곳에서 인도네시아 대표 맥주인 빈땅과 코코넛 음료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조식뿐 아니라 간단한 음료나 식사를 하기에도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다. 안주로 먹은 호박 디저트는 개발 매뉴라고 한번 시식을 권유하며 먹게 되었는데, 달짝 지근하여 맥주 안주와 잘 맞았다.
#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 체사 짱구


잠깐 외출을 다녀오는 사이, 객실에는 수건으로 만든 귀여운 인형이 놓여 있었고, 체크아웃할 때는 직원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덕분에 여행의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하고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 체사 짱구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세심한 배려와 소소한 즐거움이 함께하는 힐링의 경험이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장소였다. 좋은 추억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 장점과 추천 포인트 & 참고 사항
짱구 비치와 조금 떨어져 있어 조금이나마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 만한 숙소이다.
* 짱구 비치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
* 주변에 편의점이나 레스토랑까지 이동 가능한 거리
*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고 세심함
* 신혼여행, 기념일 등 사전에 왓츠앱으로 미리 언급 시, 수건으로 만든 귀여운 인형 등 소소한 이벤트 제공
* 수심이 다른 2개의 수영장을 갖추어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에 맞게 이용 가능
*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세련되고 깔끔하게 관리되는 부티크 스타일의 숙소
짱구에서 숙소를 처음 구할 때, 해변가에는 비치클럽이 많아 다소 시끄울 것으로 예상되어 도보로 조금 떨어진 곳을 찾던 중, 체사 짱구라는 조용하고 아늑한 숙소를 발견하게 되어 묵게 되었다.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며 객실과 수영장에서 보내는 시간 덕분에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었고, 주변 자연 풍경과 직원분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마음까지 편안해졌다. 침대 위에 놓여 있던 귀여운 수건 인형처럼 작은 배려들이 여행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체사 짱구에서 2박 동안 천천히 하루를 즐긴 기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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