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날 광안리에서의 힐링
23년 5월 6일 토요일. 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람에 모처럼 쉬는 날의 기분이 흐린 하늘처럼 우중충했으나, 광안리에서 보낸 하룻동안의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는 나름 나를 힐링 해 주기에 충분했다.
비도 많이 오겠다 바람도 많이 불겠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구경삼아 산책하는 건 불가하다고 판단하여 맛있는 거라도 먹자며 급하게 검색하여 찾아간 신라횟집과 스팅프리 카페는 훌륭하고 맛있는 점식 식사 및 디저트를 나에게 제공해 주었다.
# 신라횟집
광안리 횟집 중에서 물회 맛집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인기를 대변해주듯 2층, 3층, 4층 모두 신라횟집이 운영을 하고 있다. 많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주차장도 근처 보이는 주차장을 모두 활용하여 지원가능하다고 한다.
▶ 주소 : 부산시 수영구 민락수변로7번길 16 2층~4층
내부 및 메뉴
# 내부
내가 들어간 곳은 2층이다. 2인석과 4인석이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다.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한산했다.
가족 또는 연인, 친구들끼리와도 좋을듯하고,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들도 매우 친절하시다.
# 메뉴
회비빔밥, 물회 등의 식사메뉴, 각 종 생선회의 단품메뉴 및 코스메뉴가 있으며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이 중 내가 먹은 회비빔밥 및 물회는 각각 18,000원 이다.
물회 및 회비빔밥, 매운탕
# 물회
살얼음이 가득한 육수와 소면, 밥이 함께 나오는데, 사진은 육수와 함께 이미 버무러진 물회이다. 소면과 밥을 말아서 먹을 수 있다. 쫄깃한 물회의 식감도 좋았고, 매운걸 꺼려하는 나로써는 물회에 들어간 달콤한 배와 육수 맛이 어우러진 새콤달콤한 맛이 더욱 좋았다.
# 회비빔밥
초고추장을 넣고 비비기 전의 회비빔밥 사진이다. 쫄깃한 회, 아삭한 채소, 여기에 땅콩과 깨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초고추장도 매운 것 보다는 새콤달콤해서 전체적으로 새콤달콤하게 고소하게 맛있게 먹었다.
# 매운탕
식사류 주문 시 서비스로 매운탕이 나온다. 국물도 얼큰하고 들어가 있는 생선살도 실하고 맛있었다. 식사 메뉴인 물회, 회비빔밥과 동시에 나오는데, 얼큰한 국물 한모금이 식사 메뉴들과 곁들이기 좋다.
# 스팅프리 카페
늦은 시간 신라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달달한 디저트로 입가심을 하기 위해 걸어서 약 10분정도 걸리는 스팅프리 카페로 향했다. 광안리 해변의 뷰보다는 카페 내부 분위기가 이끌리는 곳으로 향했다. 막상 갈때는 몰랐는데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3층과 4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 주소 : 부산시 수영구 민락본동로19번길 59 3층
내부 및 메뉴
# 내부
내가 들어간 곳은 3층이다. 대형 카페처럼 넓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아기자기한 북유럽풍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다. 2명~4명 정도의 연인, 친구끼리 가기에 좋은듯 하다.
4층은 가보지 않았으나, 반려견이 뛰어 놀기 적합한 곳이라고 한다. 반려견이 있으신 분은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하다.
# 메뉴
메뉴는 시그니처, 커피, 논커피의 커피메뉴와 까눌레, 휘낭시에 등 디저트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구성된 메뉴인듯 하다. 이 중 딸기라떼, 까눌레, 휘낭시에를 주문했다.
딸기라떼 및 까눌레, 휘낭시에
# 딸기라떼
딸기 라떼를 워낙 좋아한다. 위에는 우유보단 크림에 가까웠고, 딸기도 상큼한게 맛있었다. 가끔 덩어리채 빨대로 올라오는 딸기가 특히나 상큼했다. 크림과 딸기청을 골고루 잘 섞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까눌레, 휘낭시에
카페에 올 때는 몰랐는데 까눌레 맛집이란다. 이런 디저트류는 정말 맛있는 맛을 잘 모르는데, 까눌레와 휘낭시에 모두 다른 건 모르겠으나 속은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운게 맛있었다.
# 카페 음악
여담이지만, 맛과 별개로 카페에서 흘라나오는 잔잔한 팝은 새벽감성 음악을 좋아하는 내 취향을 자극했다.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나에게 주어진 연휴날에 아무준비 없이 막연하게 광안리에 찾아갔지만, 운좋게 검색하여 찾은 두 곳은 비오는 광안리에서의 하루를 맛으로 채워주기에 더할나위 없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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